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6 세포는 산소를 어떻게 감지 할까? -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 – 세포의 산소 감지 메커니즘을 밝히다서론: 생명의 숨결, 산소2019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세포가 산소 가용성을 감지하고 이에 적응하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한 세 명의 과학자에게 수여되었다. 윌리엄 케일린(William Kaelin Jr.), 피터 랫클리프(Peter J. Ratcliffe), 그리고 그레그 서멘자 (Gregg L. Semenza)는 세포가 산소 농도 변화를 감지하는 분자적 경로를 밝힘으로써 생리학과 의학 전반에 걸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들의 발견은 빈혈, 암,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연구와 치료 개발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발견의 핵심: HIF와 산소 감지 경로세포는 산소가 부족할 때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예컨대 신장에서 에리트로포이에틴(EP.. 2025. 8. 22. 약이 아닌 우리 몸의 면역체계로 암을 치료하다-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 – 면역 치료 혁명의 시작서론: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다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인류의 오랜 난제인 암 치료에 혁명적인 길을 제시한 두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미국의 제임스 P. 앨리슨(James P. Allison)과 일본의 혼조 다스쿠(本庶 佑, Tasuku Honjo)는 각각 면역 억제 신호를 조절하는 단백질을 규명하고, 이를 이용해 면역계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열었다. 이들의 연구는 기존의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 중심의 암 치료에 더해, 면역 시스템 자체를 활성화하여 암과 싸우는 '면역 항암제(immunotherapy)'라는 새로운 축을 탄생시켰다.제임스 앨리슨 – CTLA-4의 억제 신호 해제앨리슨은 면역계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 2025. 8. 21. 시계없이 시간을 아는 방법 -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 – 생체 시계의 비밀을 푼 세 과학자들서론: 하루의 리듬을 지배하는 숨겨진 시계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의 세 명의 과학자 제프리 홀(Jeffrey C. Hall), 마이클 로스배시(Michael Rosbash), 마이클 영(Michael W. Young)에게 수여되었다. 그들은 모든 생명체가 갖고 있는 ‘생체 시계(circadian rhythm, 일주기 리듬)’의 분자적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람뿐 아니라 동식물, 곤충 등 다양한 생물은 24시간 주기를 따르는 리듬을 갖고 있다. 이 리듬은 낮과 밤의 변화에 맞춰 수면, 호르몬 분비, 체온 조절, 대사 활동 등을 조절한다. 세 과학자의 연구는 이처럼 당연해 보이는 현상이 세포 내부의 정교한 분자 메커니즘에 의.. 2025. 8. 20. 세포 쓰레기통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있다?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 오토파지 연구로 열린 세포 생물학의 새로운 지평서론: 세포 내부의 청소 시스템 발견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일본의 세포 생물학자 오스미 요시노리(Yoshinori Ohsumi) 교수에게 단독으로 수여되었다. 그는 세포가 자신의 구성 성분을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인 오토파지(autophagy)의 핵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스스로를 먹는다’라는 뜻을 가진 오토파지는 세포가 불필요하거나 손상된 단백질과 소기관을 제거하고, 이를 새로운 에너지와 원료로 활용하는 과정이다. 이 발견은 세포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었으며, 노화·암·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인간 질환 이해와 치료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오스미 요시노리의 발견 여정오스미 교수는 효모(yeast)라는 단순한 단세포.. 2025. 8. 19. 기생충 감염 치료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 기생충 감염 치료 혁명의 주역들서론: 인류를 괴롭혀온 기생충과의 싸움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수천 년 동안 인류의 건강을 위협해 온 기생충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적 약물을 개발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아일랜드의 윌리엄 C. 캠벨(William C. Campbell), 일본의 오무라 사토시(Ōmura Satoshi), 중국의 투 유유(Tu Youyou)였다. 캠벨과 오무라는 선충류 감염을 치료하는 아버멕틴(avermectin) 계열 약물을 발견했고, 투 유유는 말라리아 치료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개발하여 수억 명의 생명을 구했다. 이들의 업적은 인류 보건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오무라 사토시 – 자연에서 해답을 찾다일본의 미생물.. 2025. 8. 18. 인간의 뇌 속에 있는 GPS -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 – 뇌 속에 존재하는 GPS 시스템의 비밀서론: 뇌 속의 내비게이션, ‘내부 GPS’를 탐사하다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뇌가 공간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위치 지우는 메커니즘, 즉 내부 GPS 시스템을 발견한 세 명의 연구자에게 수여되었다. 수상자는 영국 출신의 존 오키프(John O’Keefe)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의 부부 과학자인 마이-브리트 모세르(May-Britt Moser), 에드바르드 모세르(Edvard I. Moser)이다.이들은 “우리는 어떻게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가”라는 오랜 질문에 대한 뇌의 해법을 밝혀냈고, 이는 인류의 기억과 공간 인식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설계한 발견으로 평가된다.존 오키프: 해마의 '장소 세포.. 2025. 8. 16.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